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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안고 고향 앞으로!…2,900만 대이동 시작

<8뉴스>

<앵커>

추석 연휴 고향가는 행렬 벌써 시작됐습니다. 길은 막히지만 마음은 설레시겠지요.

문준모 기자가 헬기를 타고 귀성길 돌아봤습니다.



<기자> 

귀성 차량들이 가을을 알리는 황금들녘을 가로질러 고향으로 향합니다.

일찍 집을 나섰지만 정체도 그만큼 일찍 시작돼 느릿느릿 거북이 운행, 그래도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은 풍성한 수확을 앞둔 농부처럼 넉넉합니다.

고속버스 안에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 피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도 도로 정체로 인한 짜증 보다는 고향가는 설렘이 묻어납니다.

버스터미널에는 알록달록한 귀성버스들이 차례상처럼 가지런히 늘어서 귀성객들을 기다립니다.

섬으로 가는 여객선도 귀성객들을 싣고 힘차게 출항합니다.

기차역은 오전부터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최효석/귀성객 : 어제 아버님이 혼자 아플실 때 잘 못 챙겨드리는 게 있어요. 건강하시라고….]

기차 출발시각에 늦을까봐 열심히 뛰는 귀성객들, 하지만 고향가는 기차를 놓쳐 발을 구르는 귀성객도 있었습니다.

[오정민/귀성객 : (얼마나 늦으셨어요?) 1분요. 버스를 좀 늦게 타서…. (어떻게 하죠?) 다른거 타고 가야죠.]

국토해양부는 내일부터 다음주 수요일인 14일까지 전국의 이동 인원이 2,900여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민병호, 김강영, 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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