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울시장 일해 본 사람이 좋다" 논란

<8뉴스>

<앵커>

이런 정치구도 속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새 서울시장은 행정이나 일을 해본 사람이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 구구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또, 서울시장은 행정이나 일을 해 본 사람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서울시장을해 보니까, 정치하고 직접 관련이 별로 없더라고요. 일을 해 본 사람이 하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치권에선 여러해석과 논란이 오갔습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행정능력을 갖춘 외부인사 영입을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김황식 총리 차출론과 연관시켜 해석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야권 단일후보로 유력한 박원순 변호사를 깍아내리려 하는 선거 개입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서울시장에 선거에 이런 식으로 개입한다는 인상을 주면 대통령 자리에 대한 국민의 존경이 많이 훼손될 것입니다.]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자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언급은 후보선정의 가이드라인이 아니며 김황식 총리의 차출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이승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