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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제금융 참여 '합헌'…유럽·미 증시 상승

<앵커>

밤새 유럽·미국 증시가 모두 급상승했습니다. 독일이 유로존 구제금융에 참여하는 건 합헌이라는 결정이 큰 힘이 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로존의 위기가 한시름 덜었습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야당과 일부 경제학자 등이 제기한 독일의 유로존 구제금융 참여 위헌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포스쿨레/독일 헌법재판소장 : 결정의 취지는 아주 제한적입니다. 모든 구제금융안이 다 합헌이라고 판결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위헌 소송이 기각되면서, 전체 유럽 재정안정기금 4400억 유로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9%를 부담하는 독일의 참여에 걸림돌이 제거됐습니다.

때맞춰 이탈리아의 재정감축안도 의회를 통과하면서, 유럽 주요 증시는 그 동안의 하락을 마감하고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3.14%, 프랑스 3.63%, 독일은 4.07% 치솟았습니다.

3일 연속 하락했던 뉴욕증시도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2.47% 나스닥은 3.04%, S&P 500도 2.86%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프랑스 은행들의 자금 경색과 이탈리아의 긴축안 갈등 등 위험요소는 여전해서 유로존의 위기는 아직도 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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