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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물량 풀자 추석 대목 앞둔 성수품 값도↓

<앵커>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두고 배와 무, 냉동명태 등 주요 성수품 값이 하락했습니다. 산지 작황이 개선되고 정부가 비축물량을 푼 덕분입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11개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7개 품목의 가격이 열흘 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물 갈치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2일 한 마리에 7,700원이었으나 현재 6,200 원으로 20% 떨어졌습니다.

상급 품질 배 10개의 가격은 같은 기간 36,200원에서 31,200원으로 13% 떨어졌고 고랭지 무의 가격도 개당 3,900원에서 3,400원으로 14% 하락했습니다.

냉동 명태와 닭고기도 최근 열흘 사이 가격이 10% 가량 떨어졌고, 돼지고기 삼겹살은 7%, 사과와 고등어도 3% 각각 가격이 내렸습니다.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물가가 대체로 낮아지는 것은 장마가 끝난 뒤 일조량이 늘어 산지 작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비축물량을 풀고 할당 관세를 적용하는 등 주요 성수품의 공급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쇠고기와 오징어, 배추는 열흘 전보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우 불고기 1등급은 열흘 전보다 11%, 물오징어는 14%, 고랭지 배추는 4% 각각 가격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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