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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신규고용 '제로'…얼어붙은 뉴욕증시

<앵커>

지난달 미국 순 신규고용은 제로였습니다. 다른 악재까지 겹치면서 밤사이 유럽, 미국 증시 모두 급락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지난 6월 모기지 관련 투자로 손실을 본 기관투자자들에게 85억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 2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최근 3달 사이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따라 미 연준이 BoA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 제출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중은행에 대해 연준이 비상계획 제출을 요구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상황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BoA주가는 오늘 하루에만 8%이상 폭락했고 다른 금융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달 순 신규고용이 '0' 이어었다는 노동부의 발표까지 겹쳐 뉴욕증시가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이 수치는 10만 개 가까운 일자리 감소를 기록했던 작년 9월 이후 1년만에 가장 부진한 실적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입니다.

오늘(3일) 뉴욕증시의 다우 지수는 2.2 %, 나스닥은 2.58 %, S%P 500 2.53% 떨어졌습니다.

최근 CNN 조사를 보면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미국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3차 양적완화를 비롯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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