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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투항하라" 최후통첩…카다피 행방은

<앵커>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군에 "이번 주말까지 투항하라"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카다피의 행방에 대해선 서로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비아 시민군은 라마단 금식월이 끝난 오늘부터 일단 시르테 진격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시민군은 대신 라마단 직후 이슬람 연휴인 이들 피트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투항하라고 카다피군에 최후통첩했습니다.

[압둘 잘릴/시민군 국가과도위원회 위원장 : 카다피군에 열린 이번 기회의 창은 이슬람 연휴가 끝나는 이번 금요일 이후엔 닫힐 겁니다.]

끝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카다피 고향 시르테 등 카다피군이 장악한 전 지역에 대해 강력한 군사작전에 돌입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시민군은 또 행방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카다피가 어디 있는 지 확실하고 있다며, 반드시 카다피를 체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카다피가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과 함께 트리폴리 동남쪽으로 백킬로 거리의 바니 왈리드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영국의 스카이뉴스는 카다피가 군사비행장과 이웃 차드로 통하는 육로가 있는 남부 사막도시 사바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나토군은 도피 중인 카다피가 미사일 배치부터 병력 이동까지 통제하고 군 전력을 여전히 있다며 시민군을 지원을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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