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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술에 반한 에든버러…'3색 무대' 초청

<8뉴스>

<앵커>

스코틀랜드에선 지금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예술단체들도 이곳에 공식으로 초청을 받아서 한국 예술을 알렸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는 매년 여름이면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지가 됩니다.

1947년부터 시작된 에든버러 페스티벌 덕분입니다. 

[스코트/호주 관객 : 축제가 짜임새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고, 훌륭한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국내에는 참가가 자유로운 프린지 부문이 먼저 알려졌지만, 본 축제는 최고 수준의 공식 초청작으로만 구성됩니다.

올해는 한국의 예술단체 3곳이 처음으로 공식 초청받았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우리 식으로 해석한 극단 목화의 연극 '템페스트'가 축제 개막작으로 공연됐고, 한국의 무속설화를 현대 무용으로 풀어낸 안은미 무용단의 '프린세스 바리'에 이어, 아시아 오케스트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서울시향이 전통 악기를 사용한 생황 협주곡 등을 공연해 격찬 받았습니다.

[타모 슐케/독일 관객 : 레퍼토리가 다양했고 연주 수준도 뛰어나서 좋았습니다.]

[조너선 밀즈/페스티벌 예술감독 : 오랜 역사와 멋진 전통에 현대적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한국 예술의 미래는 정말 밝습니다.]

한류가 대중문화에만 한정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연극, 클래식, 무용 등 한국의 공연예술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번 페스티벌이 새로운 한류의 시초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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