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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박태규 영장청구…정치권 '몸통' 정조준

<8뉴스>

<앵커>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의 칼날은 이제 정관계를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부산저축은행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협의입니다.

박 씨는 지난해 유상증자 성사 대가와 퇴출저지 로비 자금 명목 등으로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1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현재 검사의 질문에 짧은 단답형으로 답하면서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확보한 통화내역과 자택에서 압수한 자료로 압박해 박 씨의 입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고위 관계자는 "한 달 이내에 박 씨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박 씨가 귀국하기 일주일 전 쯤 캐나다에서 박씨를 직접 접촉해 귀국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이 박씨가 도피 직전까지 접촉했던 고위 인사 10여 명에 대한 내사도 상당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정관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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