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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두 달 앞둔 보궐선거에 후보 선정 '시끌'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제 2달도 안남았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던 민주당이나 그 반대였던 한나라당이나 후보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10.26 재보선의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놓고 민주당에선 벌써부터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까지 표출됐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민주 진영의 통합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의원직과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천정배 최고위원에게 결정을 보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임해 좀 더 신중한 자세로 임해주길 당부한다.]

천정배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주류 진영은 손 대표가 후보 선정에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최고위원 : 도저히 제가 모욕감을 참을 수 없을 만큼 강요했습니다. 제왕적 총재도 이렇게 안 한다.]

한나라당도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놓고 시끄러웠습니다.

홍 대표는 보수의 상징이 되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가, 당내 반발이 일자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인물을 찾겠다는 취지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후보 선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각 당에서 표면화되는 가운데 물밑에선 계파 내부 차원의 지지 후보논의 작업도 시작된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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