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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만에…9월25일 새 통합진보정당 출범

<앵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다음달 통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선 차이로 갈라진 지 3년 6개월 만입니다. 유시민 대표의 국민참여당이 합류할지도 궁금합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어제(28일) 임시 당대회를 열어 진보신당과의 통합안을 승인했습니다.

다음달 25일 창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출범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008년 3월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에서 분당한 지 3년 6개월 만입니다.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민주노동당은 자신의 자리를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에 내어주고 진보정치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문제는 유시민 대표의 국민참여당을 새 통합정당에 합류시킬지 여부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진보신당과 통합 때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 이후라도 국민참여당 합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진보신당은 이념을 달리하는 참여당과는 통합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해 통합정당 창당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통합정당의 명칭은 공모와 여론조사를 거쳐 정하기로 했습니다.

새 진보정당의 탄생은 민주당을 포함하는 야권 대통합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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