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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통과하고 또 탈진…김현섭 투혼의 역주

<앵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갔던 남자경보 김현섭 선수는 결승선을 통과하고는 다시 탈진했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경기소식 종합했습니다.

<기자>

김현섭은 경기 이틀 전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뒤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 이를 악물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레이스 중반까지 2위 그룹을 유지했는데, 막판에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김현섭은 1시간 21분 17초에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탈진해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비록 메달은 못땄지만, 아프 몸을 이끌고도 한국선수로는 대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현섭/경보 국가대표 : 14km 이후부터 너무 고통스러웠고, 너무 힘들었다. 메달은 못 땄지만 6등 한 것에 정말 만족하고..]

남자 10종 경기의 김건우는 7,860점의 한국신기록을 세웠지만 종합순위에서는 17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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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세계선수권에 나선 '의족 스프린터' 남아공의 피스토리우스는 400미터 1라운드에서 조 3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오늘(29일)밤 400미터 준결승에 출전해 결승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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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만미터 결승에서는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제일란이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영국의 파라를 따돌리고 27분 13초 81로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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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멀리뛰기에서는 미국의 리즈가 6m 82의 기록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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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는 110m허들입니다.

중국의 영웅 류샹과 시즌 최고 기록보유자 미국의 올리버가 나란히 1회전을 1위로 통과하며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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