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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기대감' 약화…다우지수, 다시 하락

<앵커>

사임한 스티브잡스에 이어 애플을 책임지게된 팀 쿡은 애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사흘간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한때 85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부실 모기지 채권 문제로 올들어 주가가 40% 이상 빠진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워렌 버핏이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악재들이 많았습니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는 전주에 비해 5천 명 늘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했습니다.

유럽경제의 견인차이자 최후 보루인 독일에 대한 우려감도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독일 경제 둔화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감독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미리 손을 빼려는 투자가들이 매도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독일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아, 3대 신용평가 기관이 일제히 독일의 최고등급을 재확인하고 나서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독일증시는 1.7% 하락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71포인트 하락하며 연속상승을 사흘로 마감했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일 '잭슨홀 연설'에서, 자금 공급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됐습니다.

스티브 잡스 사임 소식 뒤 첫 거래에서, 애플은 0.65%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새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팀 쿡은 애플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애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부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려 애썼습니다.

한편 삼성-애플간 저작권 침해 소송 심리에서,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의 담당 판사는 아이패드 2와 갤럭시 탭 10.1의 전체적인 인상이 일치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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