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홈런 4개 '폭발'…KIA 꺾고 3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KIA를 이틀 연속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2회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4회엔 홍성흔이, 5회엔 황재균이 차례로 솔로 아치를 그리며 KIA 선발 로페즈를 무너뜨렸습니다.

8대 4로 앞선 7회엔 이대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23호를 쏘아 올린 이대호는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홈런 4개 포함, 안타 12개를 몰아친 롯데가 12대 4로 이겼습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3위 KIA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문학에선 SK가 두산에 5대 4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SK는 4대 1로 앞선 9회초 노아웃 만루 위기에서 수비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조동화가 재치있는 번트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한화는 선두 삼성을 4연패로 몰아넣었습니다.

3대 2로 뒤진 8회말 삼성의 권혁과 안지만을 상대로 석 점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잠실에선 넥센이 LG를 4대 2로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