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면 서울시청으로 가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효안 기자! (네, 서울시청 투표상황실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으로 봐서는 투표 무효가 확실시돼 보이는데, 서울시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겠군요.
<기자>
시청 상황실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침통합니다.
아직 시 선관위의 최종 투표율이 나오진 않은 상태지만, 개표를 할 수 있는 33.3%에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 앉았습니다.
서울시 투표 상황실에는 새벽부터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는데, 지금은 최종 투표 결과와 오 시장의 반응을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잠시 뒤 8시 반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 시장은 이미 여러 차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거취를 밝히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오전에 잠시 상황실에 들러 애가 탄다는 심경을 밝혔던 오 시장은 오후 내내 집무실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오 시장은 오후 투표율 상승세가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자 크게 낙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최종 투표율이 나오는 대로 소식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