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고공행진은 계속됐습니다. 반면 보합세였던 주택 매매 시세는 세계 금융불안 여파로 4주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이번주에도 오름세가 계속됐습니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0.06%, 신도시는 0.05%, 수도권은 0.04% 올랐습니다.
서울에서는 다소 저렴한 구로구가 전세 수요 급증으로 0.19% 올랐고, 강동이 0.13%, 강남이 0.1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신도시 등 수도권에선 산본 0.14%, 광명 0.09%, 이밖에도 수원, 하남, 용인 등의 전셋값 오름폭이 컸습니다.
반면 3주 연속 강보합세였던 매매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의 아파트는 재건축 단지가 0.08%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01% 떨어졌습니다.
신도시 중에선 분당과 일산이 0.01% 하락했지만 다소 저렴한 산본은 전세난이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0.05%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화성, 하남, 수원, 광명이 소폭 올랐지만 용인, 인천, 김포는 떨어져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전셋값 상승세를 계속되는 반면 매매 시장은 세계 금융불안 여파로 침체가 깊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