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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독도 해병대 주둔"…정부에 공식 요구

<8뉴스>

<앵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독도에 경찰이 아닌 '해병대'를 배치하자고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표시된 일본의 '삼국 접양 지도'를 들고 나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제국주의 망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부가 영토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알리려면 독도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군에 맡기자고 정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경찰) 해안 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을, 해병대가 주둔하도록 정부에 요구합니다.]

'국제 분쟁 지역화' 우려에 대해선 영토 문제는 어차피 조용히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며 러시아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북방 열도가 문제가 되니까, 러시아는 거기에 사거리 300km 미사일을 바로 배치했습니다. 저자세 외교는 이제는 바꿔야 할 때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는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군 주둔이 결정되면, 울릉도에 중대급 해병대를 주둔시키고, 한 개 소대씩 독도에 순환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김성환 외교부 장관도 해병대 배치에 반대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청와대와 협의해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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