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흥민·기성용의 '환상골 합창'…지동원 데뷔전

<8뉴스>

<앵커>

우리 해외파 축구선수들이 골행진을 펼쳤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시즌 첫 출전한 경기에서 멋진 중거리포를 날렸고, 또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도 2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존재감은 강렬했습니다.

베를린과 1 : 1로 맞서던 후반 16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가로채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벼락 같은 중거리포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가만히 지켜보다가 마치 먹이를 낚아채듯 공을 빼앗아 순식간에 그림같은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손흥민은 전반에도 빠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선제골에도 기여했습니다.

고열 증세로 개막 후 두 경기만에 출전한 손흥민은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도 함부르크는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2 : 2로 비겼습니다.

---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은 시즌 세 번째 경기만에 2호 골을 뽑아냈습니다.

던디에 2 : 1로 앞선 후반 13분, 강력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 만큼이나 복싱 세리머니가 화제였습니다.

기성용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한일전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네티즌들은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을 출연시켜 구타 논란을 일으킨 일본 방송을 겨냥했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리버풀과 개막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