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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철 차량 결함 확인…54대 전량 리콜

<8뉴스>

<앵커>

중국 정부가 개통하자마자 고장이 잇따랐던 베이징-상하이 구간 중국 고속철 차량 전부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고속성장의 상징물이 예기치 못한 속도 조절 구간을 만났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철 제작사인 중궈베이처는 운행 중인 차량 54대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연속해 3차례나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탄쇼펑/고속철 제작사 홍보부장 :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가는 과정에서 자동하강, 엔진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고속철 출입문과 에어컨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전량 리콜 사태로 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철 운행도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조사팀의 3차 회의결과, 지난달 원저우 고속철 참사는 신호 설비와 관제 시스템 결함에 따른 인재였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신규 고속철 사업 승인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고속철의 속도도 일률적으로 50km씩 늦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원저우 참사에 이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해온 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철 차량마저 리콜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자존심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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