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특히 유로존의 존립에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성장은 정체에 빠졌는데 정부 재정은 적자만 늘고 있어서 탈출구를 찾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용등급 강등설 속에서 오늘(12일) 아침 프랑스는 초라한 경제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4분기 GDP 성장률 0%.
다행히 주식시장은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페리에/ 펀드매니저 : 그동안의 폭락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일 뿐, 위기가 끝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프랑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부실한 경제 현실 때문입니다.
문제는 프랑스가 독일과 함께 17개 나라로 구성된 유로존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는 16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스나 아일랜드 같은 부실국가를 유로존에서 빼고, 새로 구성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