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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증시…코스피 하락세로 1800P 붕괴

<8뉴스>

<앵커>

주식시장은 오늘(12일)도 불안했습니다. 코스피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급등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끄러져 결국 24.13포인트 떨어진 1793.31에 장을 마쳤습니다.

위 아래로 100포인트 넘게 출렁이던 변동폭은 줄었지만 예측불허의 살얼음판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주식을 팔았습니다.

9거래일 연속 5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 금액의 71%가 유럽계 자금으로, 재정위기의 불똥이 프랑스까지 튀면서 앞다퉈 자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상재/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 : 선진국의 정책 대응 여력이 미약함에 따라 세계 경제가 침체를 보이면 그 폭이 커지고 기간도 장기화될 수 있다 라는 그런 우려도 시장이 다시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수출기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하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3.30원 내린 1078.50전에 마감됐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공포의 일주일을 보낸 국내 증시.

사흘 연휴 이후 예측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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