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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인하'로 SK-주유소 사장 소송 초읽기

<앵커>

SK 에너지와 주유소 사장들 간의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유소 사장들은 SK측이 기름값 인하 조치 과정에서 주유소 피해를 외면했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SK 자영 주유소 사장 3백여 명으로 이뤄진 SK 자영 주유소 협의회는 SK 에너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름값 인하 과정에서 주유소들이 손실이 생겨 SK 에너지와 협상하려 했지만, SK에너지가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해와 소송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의회는 리터당 100원씩 기름값 할인 조치를 할 때, SK가 타사와 달리 현금이 아닌 카드할인 방식을 채택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할인을 종료할 때도 다른 정유사들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린 데 비해 SK는 곧바로 가격을 환원시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의회는 오늘(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상황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편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은 오늘 경기도 부천의 한 자가폴 주유소를 방문해, 기름 공급 과정과 가격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어서, 정유사들에게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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