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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집 마련' 평균 9년…소요기간 점점↑

<앵커>

수도권에서 내집 마련에 평균 9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년이 걸리더라도 모두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구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48년이었습니다. 

2006년 조사에서는 8.07년, 2008년에는 8.31년 걸렸는데, 점점 기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첫 주택을 구입하는데는 평균 9년이 걸려 전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됐습니다.

주택은 기존 주택보다 신규 주택 분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고 주택을 사들인 가구는 2008년 54%에서 지난해 51%로 줄었지만, 신규 분양을 받은 가구는 2008년 25%에서 지난해 28%로 늘었습니다.

주택 거래 침체로 월세 비중이 20%를 넘어선 반면, 자가 거주와 전세는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는 2008년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10%의 가구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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