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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협상' 진통 끝 오전 10시 협상 재개키로

<앵커>

밤새도록 계속된 원유가격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역시 밤을 세워 취재한 송인호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송인호 기자! (네, 낙농진흥회 협상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은 협상이 중단됐다구요?



<기자>

네, 협상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해서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어제(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협상은 16시간 넘게 지행 된 협상은 1시간 전인 6시 10분 쯤 중단 됐습니다.  

양측은 4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협상은 자정 전까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진전을 보지 못하다 자정을 넘기며 급진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리터당 130원 인상에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정부 중재안을 놓고 절충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낙농가들은 현재 원유기본가격 139원 인상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고 있고, 유가공업체들은 정부 중재안인 130원 인상에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의견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130원과 139원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다 결론을 내지 못하고 협상장을 떠났습니다. 

협상은 4시간 뒤인 오전 10시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협상이 타결되면 낙농진흥이사회를 열어 인상안을 승인할 방침이지만,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고 있어 막판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협상 타결이 또 지연되면서 낙농가의 원유공급은 사흘째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돼 오늘부터 시중 우유 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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