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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각양각색 시도…고깃값 거품 빠지나?

<8뉴스>

<앵커>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판매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거품 빼기 운동인데, 실제로 가격에 얼마나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가 오늘(11일) 문을 연 대규모 육류 가공 공장입니다.

고깃덩이에서 지방을 떼낸 뒤 기계에 넣으면, 마트에서 파는 일정한 크기로 잘려져 나옵니다.

무게가 바로 측정되고, 진공 포장까지.

점포에서 일일히 수작업으로 하던 걸 한꺼번에 처리해 인건비를 줄이고, 기계를 이용하면서 고르게 잘려지지 않아 버리던 고기 양도 줄였습니다.

[김연섭/대형마트 미트센터 팀장 : 제조원가 5%, 불량률 5%를 개선하여 전체적으로 10%의 소비자가격을 인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끼 돼지를 사서 전용농장에서 키우는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떼어다 팔면 판매 단가를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걱정 없는 제주도에 농장을 마련해 3주에 한번 꼴로 1500마리씩 출하합니다.

[김만성/슈퍼마켓 축산물 바이어 :구매 단계를 축소함으로써 원가를 약 15% 정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유통 단계를 줄이고 가격 거품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대형 유통회사들의 이윤 확대가 아닌, 실제 얼마나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 지켜 볼 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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