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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투표 전 거취 표명 의사에 민주 맹비난

<8뉴스>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직전에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서 시장직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야당은 꼼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 직전에 거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제 거취와 관련해서는 분명히 입장정리를 하고 주민투표에 임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조금 기다려주십시오. 아직 고민이 덜 끝났으니까.]

주민투표와 서울시장직을 연계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나아간 발언입니다.

오 시장은 시장직을 건다면 투표율이 5% 정도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있어 유혹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단,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고민이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투표 불참 운동을 펴고 있는 민주당은 깜짝 이벤트로 투표율을 높이려는 정치적 꼼수라고 폄하했습니다.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벼랑 끝 전술로 진퇴 문제를 거론한다면 또 한번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것으로써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주민투표를 성사시키려는 차원을 넘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의식해 우파의 영웅이 되려는 것이라며 대권욕을 가시화한것이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내일(12일) 밤 방송되는 특집 SBS 시사토론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출연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놓고 첫 맞장 토론을 벌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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