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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벼랑끝 최종 협상…낙농가 인상안 고수

<8뉴스>

<앵커>

낙농가와 유가공업체 간의 원유값 벼랑끝 협상이 다시 시작돼서 이 시각 현재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결렬이 되면 내일(10일)부터 원유공급이 전면 중단됩니다.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인호 기자! (네, 낙농진흥협상장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시한이 자정이라고 그러던데, 어떻게 타결 기미가 보입니까?



<기자>

낙농가들과 유가공업체들이 협상을 시작한지 3시간여가 지났지만, 아직 의견 접근을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 마지막 날인 만큼 양측은 오늘 오후 5시, 반드시 타결을 짓겠다며 협상장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우유공급가 인상폭에 대한 양측의 격차는 좁히지 못한 채 협상시작 40여분 만에 고성이 오가면서 협상이 1시간 정도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낙농 농가가 요구한 인상폭은 1리터에 173원, 반면 유가공업체들은 81원 인상안을 고수해 왔습니다.

유가공업체 측은 오늘 마지막 협상에서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인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낙농가측은 173원 인상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낙농가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당장 내일부터 원유 공급을 무기한 중단할 계획이어서 우유 대란을 앞둔 마지막 협상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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