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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또 물폭탄…피서객 끊기고 도심 곳곳 피해

<8뉴스>

<앵커>

지리산 지역에는 오늘(9일)도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복구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고
도로까지 유실되면서 피서지 상인들은 두 번 울어야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뱀사골 달궁계곡이 계속된 물폭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넘친 계곡물은 상가를 덮쳤고, 도로마저 유실돼 피서객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김명숙/민박업소 주인 : 어제, 오늘 예약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인데, 길이 유실되니 차가 못 들어와서 피서객 예약이 다 취소됐어요.]

전주에서는 전주천이 범람위기에 처하면서 주변 저지대의 주택 수십 채가 침수됐고, 차량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군산 시내도 주택과 상가, 지하주차장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도 불어난 물에 제방이 붕괴되고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논산과 대전에도 오늘만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수백 군데에서 산사태가 났던 전남 광양과 여수에서는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비가 그친 틈을 타 새벽부터 주민과 군인, 공무원까지 산사태에 파묻힌 마을 복구에 나섰습니다.

[김순엽/광양시 지계마을 : 말도 못하게 산사태가 마당에 쏟아져 완전히 못살게 됐다.]

하지만 복구현장에는 장비와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작업은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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