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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애니메이션 '100만 관객' 돌파 눈앞

<8뉴스>

<앵커>

국산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관객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방학 극장가.

대작과의 경쟁 속에서도 우리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하루 평균 7~8만 명의 관객이 꾸준히 몰리면서, 개봉 2주 만인 내일(10일)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지난 2007년 '로보트 태권브이 극장판'이 세운 토종 애니메이션의 관객동원 기록 '72만'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비결은 어른들도 인정하는 높은 완성도.

[최희수/광명시 철산동 : 방학이라 그래가지고 초등학생 딸이 보기에 이 영화가 너무 재미있고, 볼만하다고 그래가지고요. 한 번 와봤어요.]

무려 6년에 걸친 제작기간을 통해 한국적인 영상 색채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음악은 체코국립오케스트라가 맡아 영화의 고비고비마다 절절한 감동을 더했고, 문소리와 유승호, 최민식 등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친근감을 높였습니다.

[문소리/'잎싹' 목소리 연기 : '아, 한국 토종의 애니메이션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같이 하게 됐죠.]

잇따른 부진 속에 침체를 겪던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선전이 모처럼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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