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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튼햄 '아수라장'…경찰 총격 항의 폭동

<8뉴스>

<앵커>

영국 런던 북부의 토튼햄에서 한 남성이 경찰 총격을 받고 숨진 것을 계기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타오릅니다.

시내 곳곳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이곳저곳에 불을 지른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집어 던집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7일) 새벽 영국 런던 북부 토튼햄에서 폭동이 일어나 시위대 20여 명이 다치고 건물 여러채가 불탔습니다.

토든햄 주민 300여 명은 4명의 자녀를 둔 29살 마크 더건이 경찰 총격으로 숨진 데 항의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평화행진으로 시작된 시위는 저녁이 되면서 폭동으로 변했습니다.

시위대는 길가에 서있는 경찰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고, 가전 제품과 의류 상점을 약탈했습니다.

폭동의 원인이 된 마크 더건 피살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토튼햄은 낙후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인종 간 대립과 경찰에 대한 반감이 커 시위가 잦았던 곳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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