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안 태풍 영향권…수도권에 비바람

<8뉴스>

다시 한번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의 진행상황 알아봅니다.

이나영 캐스터! 전해주시죠.

지금 서쪽 대부분 지방에 비가 시작됐는데, 전남 고흥의 경우 한 시간 동안 7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남해상과 제주와 호남, 충남 지방에 이어 잠시 뒤 9시경에는 서울·경기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고, 서해안과 호남 해안쪽으로는 폭풍해일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점차 특보는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현재 태풍 '무이파'는 목포 남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14km의 속도로 빠르게 북서진 하고 있는데, 서해상을 따라 이동하면서 내일 저녁쯤엔 신의주 서쪽 육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 반경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서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200mm 이상, 경기북부와 서해안쪽에도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오늘(7일)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니까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 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수요일엔 중부 지방에 소나기만 지나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