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제천에선 도심에 나타난 야생 멧돼지가 사람을 물고 집을 부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새벽 6시40분쯤.
도심을 활보하던 멧돼지가 문 열린 가정집에 침입합니다.
머리로 집창문을 들이 받더니, 화가 나는지 화분과 옹기를 마구 부숩니다.
심지어 촬영 중인 카메라로 덤벼 듭니다.
이 멧돼지가 질주한 거리는 1.3km.
멧돼지는 길에서 마주친 60대 행인의 다리를 물고 도망갔습니다.
멧돼지는 먹을 것을 찾으러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에도 괴산에서 밭일을 하던 농민이 멧돼지에 물리는 등 최근 잇따른 멧돼지 습격으로 도심과 농촌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JB) 반기웅 기자
(영상취재 : 김유찬(CJB),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