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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파동 초읽기…"10일부터 원유 공급 중단"

<앵커>

'우유대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협상이 결렬되면서 낙농가들은 당장 오는 10일, 돌아오는 수요일부터 원유 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낙농가들과 유가공업체가 40여일 간 벌여온 원유 가격 인상 실무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낙농진흥회가 103원과 119원의 두가지 중재안을 내놨지만 낙농가들은 기존의 173원 인상안을 고수했습니다.

[신동섭/낙농가 협상 대표 : 목장을 경영할 수 있는 액수가 173원이란 말입니다. 거기서 어떻게 양보를 하겠어요? 목장을 그만하란 얘기지.]

협상이 결렬되자 낙농가들은 우유 공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승호/낙농육우협회장 : 요구안은 173원입니다. D데이는 10일로 하겠습니다. 목장 원유는 자체 폐기한다. 동의하시죠?]

정부와 우유 가공 업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원유 수급 조절을 위해 설립한 낙농진흥회는 오늘(6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협상 시한을 연장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추가 협상을 하더라도 낙농가와 유가공업체 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협상이 타결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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