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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진정해라" 이런 말밖에…과민반응 경계

<앵커>

충격과 공포가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정부는 '진정해라', '아직은 괜찮다' 이런 말밖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일요일인 내일(7일)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1,940선으로 주저앉은 어제 금융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국계 자금 동향과 국내 은행과 기업이 보유한 외화가 충분한지를 중점 점검했습니다.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은보/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최근 금융시장 변동이 큰 데 대해서 과민하게, 과도하게 반응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 됩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도 "정부는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출 등 실물경제로의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 그리고 국제 금융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 경제금융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새로 나오는 지표의 동향을 살피고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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