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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위장전입' 사과…SK 봐주기 의혹 부인

<앵커>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자녀문제로 이성적 판단을 못했다" 이렇게 사과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딸이 지난 2002년 9월 위장전입한 사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당시는 김대중 정부 때로 장상, 장대환 두 총리 후보가 위장 전입으로 잇따라 낙마한 직후였습니다.

[노철래/미래희망연대 의원 : 서울지검 형사1부장으로 있었던데 그 과정 지켜봤죠?]

한 후보자는 사과했습니다.

[한상대/검찰총장 후보자 : 자녀 문제로 이성적인 판단을 못했던 것 같다.]

한 후보자는 또 지난 4년간 적발된 위장 전입자 6,800여 명에 대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답했다가, 국민에게만 엄격한 법 적용을 하느냐는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장 시절  SK그룹 봐주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SK 최태원 회장과 과거에 테니스 모임을 가진 것은 인정했지만 수사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최태원 회장 마지막에 만난 날 언젠가 (과거에 테니스 가끔 친 적 있다. 수사는 공사 구분 확실하게 한다.)]

여야는 오는 9일 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청문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지만, 한나라당은 적격, 민주당은 부적격, 이렇게 엇갈린 의견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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