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뮤지컬에도 '한류 바람'…외국인 관객 눈에 띄네

<앵커>

요즘 국내 공연장을 찾는 외국인 관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류 덕분에 우리 뮤지컬 인기가 높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 관객이 많은 공연으로는 난타가 손꼽힙니다.

지난해 관람객 81만 명 중 외국인이 63만 명, 80%를 차지합니다.

대사 없는 퍼포먼스 형식에 여행 패키지 개발 등 난타의 성공 공식은 점프 같은 후발주자들도 따랐습니다.

최근에는 한류 스타들이 많이 출연하는 뮤지컬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객 유치 움직임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재욱, 이지훈, 슈퍼주니어 성민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외국인 관객 비율이 10%에 이릅니다.

공연장에 일본어와 중국어 안내 직원이 상주하고, 외국인 중 다수인 일본인 관객을 위해 일본어 대사 자막도 제공합니다.

[이케다 토시에 :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한국 뮤지컬을 직접 보는건 처음인데, (안재욱씨 말고도) 다른 새로운 배우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이상원/엠뮤지컬컴퍼니 국제부장 : 처음엔 좋아하는 배우를 보러왔다가 한국 뮤지컬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되는 경우 많고, 외국인 관객이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김준수 출연 공연의 외국인 관객 비율이 16% 이상 됐습니다.

한 외국인 공연예매 서비스의 올 상반기 이용률은 지난해의 2.7배, 외국인 관객 유치에 나선 공연계가 한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