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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끝이 보인다…예방 작업 막바지

<앵커>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선 어젯(3일)밤에도 쉴새없이 복구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이는 듯 한데, 군·경은 물론 자원 봉사자들의 힘이 컸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3일)밤 서울 우면산 산사태 현장에선 수해 복구 작업이 아닌 수해 예방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토요일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 든단 소식에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섭니다.

한쪽에서 커다란 자루에 흙을 가득 담으면, 이걸 포크레인으로 옮겨 산기슭 아래 차곡차곡 쌓습니다.

혹시라도 지난번처럼 산사태가 나 흙더미가 쏟아져 내릴 경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할 흙주머니를 쌓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자란 배수시설을 확충하는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이재오/작업 근로자 :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도로쪽으로 흘러 갔는데 양쪽으로 분산이 되니까 도로로 안 나가고 하수구쪽으로 수용을 하죠.]

서울시는 수해 복구 작업이 이제 90% 정도 완료됐다 판단하고, 야간엔 복구 작업 대신 이처럼 예방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정도 복구되기까지 서울 우면산 산사태 현장엔 지금까지 1만 7천 명 가까운 자원 봉사자가 몰리는 등 민간인 봉사단의 힘이 컸습니다.

경기 북부지역도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복구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도로와 주택 침수는 대부분 복구가 끝났고, 공공시설물과 산사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각 시·군은 구석진 골목길과 시설물, 하수구 등 모든 복구 작업이 모레쯤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이나 개인 상점까지 모두 정상화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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