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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 26일 연속 상승…역대 최고치

서울 휘발유값 26일 연속 상승…역대 최고치

<8뉴스>

<앵커>

서울지역 휘발유값이 3년 만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정부가 무슨 말을 해도 힘을 받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주유소.

휘발유값은 리터당 2089원.

경유도 1912원까지 올랐습니다.

이 대로변 직선거리 250m 안에 있는 세 곳의 주유소 모두 보통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 후반.

1km 반경 안엔 리터당 2249원을 찍은 곳도 있습니다.

[주유소 직원 : (인근 주유소는) 잘은 몰라도 저희보다 50원은 더 비쌀걸요? 1950원대였던 게 한 달밖에 안됐거든요.]

정유사들의 유가 할인 조치가 끝난 지 27일째.

서울지역 유가는 오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후 6시 현재 2028.44원.

지난 2008년 7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 보다 0.65원이나 높은 수치입니다.

[임용환/서울 신월동 : 아유, 부담 많이 되죠. 많이 오르면 사이클 하나 구입해서 타고 다녀야죠.]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상황이어서 기름값 상승세는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석유공사 관계자 : (정유사들이) 주간별로 유가를 20원씩, 30원씩 환원시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파악하기로는 아직까지는 환원 부분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951원대로 올라 오늘까지 26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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