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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자민당 의원 3명 온다…외교적 긴장↑

<앵커>

그렇게 오지말라고 여러 번 알아듣게 얘기했는데 그 사람들이 기어코 오는 모양입니다.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오늘(1일) 입국할 예정입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오늘 입국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신도 요시타카와 이나다 도모미, 사토 마사히사 등으로,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 성향이 두드러진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오전 11시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별도의 장소로 이동시킨 뒤 입국 불허 방침을 설명하고 일본으로 되돌려보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본 의원들은 기자회견과 등의 정치적 퍼포먼스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부각시키려는 시도를 할 전망입니다.

이미 선발대격인 시모조 마사오 다쿠쇼쿠대 교수가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려다 입국 금지 조치돼 돌아갔습니다.

시모조 교수는 평소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온 극우 역사가로 시마네현의 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다케시마 문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의원들의 방한 계획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울릉도를 찾은 이재오 특임장관은 오늘 해경선을 타고 독도를 방문합니다.

이달 초에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한일간 외교적 긴장은 계속 고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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