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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일본 의원들 "입국 금지해도 가겠다"

<8뉴스>

<앵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려고 울릉도에 오겠다는 일본의원들. 우리정부가 막거나 말거나, 어쨌든 오겠다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공항에서 쇼라도 하겠다" 속이 너무 뻔히 들여다 보이지 않나요?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의원 울릉도 방문단장인 자민당 신도 의원은 예정대로 모레(1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도 요시타카/일본 자민당 의원 : 우리들의 행동이 불명확한 메시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히 (방한을) 실행할 겁니다.]

방문단은 신도 의원등 3명으로 당초 예정보다 한 명이 줄었습니다.

한국이 입국금지를 통보해 왔지만 정말로 실행할지는 모르는 만큼 직접 가서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입국을 거부당하면) 한일 외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선 한국의 독도 실효지배 강화에 대해 일본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한국 국회가 다음 달 12일 독도에서 특별위원회를 여는 것은 일본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화 하고, 일본 보수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입니다.

자민당은 공식적으로는 울릉도 방문을 제지하는 척했지만, 개인적 방문에는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초 발행되는 방위백서를 통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도발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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