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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쓰고 KPOP 열창…중동까지 사로잡은 한류

<8뉴스>

<앵커>

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 열풍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입니다. 중동지역에서도 처음으로 KPOP 경연대회가 열렸는데, 전통의상인 히잡을 쓴 아랍여성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집트 카이로가 KPOP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중동 지역에선 처음 열린 KPOP 경연대회엔 예심을 거쳐 이집트 전역에서 20여 개팀이 참가했습니다.

현직의사와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은 아이돌 스타들의 최신곡은 물론, 드라마 주제가와 발라드까지 유창한 한국어와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아랍 전통 의상인 히잡과 부르카를 쓴 관객들은 객석은 물론 통로까지 가득 메운 채 흥겨운 KPOP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동방신기…이집트에 와 주세요…제발!]

몇 년 전부터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아랍권에도 한류팬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사마라(21세) : 친구들 사이에선 굉장이 인기가 있어요. 제 생각엔 이집트인 5~50%는 한국음악을 듣는 것 같아요.]

아시아와 유럽을 뒤흔든 KPOP 열풍이 이제는 베일속에 가려졌던 아랍인들의 가슴속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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