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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마무리…"건설적이고 실무적인 대화"

<앵커>

폭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북미대화가 마무리 됐습니다. 별다른 합의는 없었지만 북한 대표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째 회담에 나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어제(29일)보다 밝은 표정으로, 취재기자들에게 이례적인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 부상 : 잠은 잘 잤시요?]

어제 저녁 보즈워스 대표와 뉴욕의 한 스테이크 집에서 4시간 가까이 만찬을 하며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뒤였습니다.

회의장 건물 안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계속한 양측은 예상보다 이른 오후 1시반쯤 오늘 회담을 끝냈습니다.

[김계관/북한 외무성 제1 부상 : 담화는 매우 건설적이고 실무적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연계해 나가겠습니다.]

보즈워스 미국 대표 역시 "건설적이고 실무적"인 회담이었다면서도, 본격 대화 재개와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핵포기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북한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 이번 회담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할 의지가 있는지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담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협의를 갖고,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비핵화로 가기 위한 다음 단계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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