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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만에 재개…북-미 고위급 회담 시작

<앵커>

북미 고위급 대화가 1년 7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북한, 미국 만큼 우리 정부도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의 김계관 제1 부상과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 오늘(29일) 오전 9시 반부터 뉴욕의 미국 유엔대표부 건물에서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밖에 나온 김계관 부상은, 회담경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습니다. 

[김계관/北 외무성 제1부상 :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분위기 좋았습니다. 건설적이고…]

북미 대표들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과 절차, 북미관계 개선 등 북미간의 모든 현안을 놓고 대화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측은 2008년 11월 6자회담 중단 이후의 핵개발 활동에 대한 추궁 없이 대화와 유화 국면으로 이행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말보다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美 국무부 부대변인 : 이번 북미대화는 북한이 정말로 진지하게 대화를 할 의지가 있는지 판단할 좋은 기회입니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차석 대표인 외교통상부 조현동 북핵외교 기획 단장이 북미회담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오전 급히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고위급 회담은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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