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로 차량 통행 재개…출근길 숨통 트일 듯

<앵커>

우면산 산사태로 통제됐던 서울 남부순환로는 오늘(29일) 새벽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우면산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통행이 오늘 새벽부터 재개됐죠?

<기자>

네, 오늘 새벽 4시 반부터입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꼬박 사흘 만인데요, 철야로 이어진 복구 작업 끝에 남부순환로 전 구간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통행재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 사고현장 주변 도로는 출근길 차량이 몰려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복구 작업을 위한 차량들이 양뱡향 차로 한차로에 세워져 있어서 아직 완전히 예전 모습은 찾지 못했습니다.

인명구조 작업과 사고 복구 작업은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 우면산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어제까지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소방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추가 실종자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도로 복구 작업과 사고 현장 수습이 동시에 진행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차량 통행이 전면 재개된만큼 날이 밝는대로 추가 인력을 투입해 사고 현장 복구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