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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매설지뢰 유실 우려…군 수색작전 벌여

<8뉴스>

<앵커>

이번 산사태로 우면산에 매설됐던 지뢰가 유실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군이 직접 수색에 나섰습니다. 일단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지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면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방공포 부대.

강남 개발 전인 지난 60년대 부대 담 주변에 1000여 발의 발목지뢰를 매설했습니다.

그 뒤 90년 이후 거의 회수했고 약 10여 발의 지뢰는 기록돼 있는 매설위치에서 발견하지 못한 채 미회수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산사태를 계기로 트위터를 통해 지뢰유실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군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폭발물 제거반을 비상대기시켜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우선 산사태가 난 쪽으로 매설됐던 지뢰는 이미 100%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수가 확인되지 않은 지뢰는 산사태 피해가 없는 쪽인데다 담이 2중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있어 안전하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경기도 양주의 군부대에서는 어제(27일) 저녁 산사태로 탄약고가 유실됐습니다.

군은 8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벌여 유실됐던 수류탄 312발과 크레모아 9발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지뢰와 탄약 유실이 우려되는 곳에 대한 수색작전을 지시했고, 이상물체를 발견하면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원식, 강동철,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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