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강에 오늘(28일) 새벽부터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잠수교 부근연결해보겠습니다.
임찬종 기자! (네, 한강 잠수교 남단입니다.) 지금은 한강 수위가 어떻습니까?
<기자>
다행히 비가 잦아들면서 지금은 한강의 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수주의보 발령의 기준이 되는 한강대교 수위는 발령수위인 8.5m보다 1.5m 정도 더 낮은 6.95m까지 내려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잠수교 근처 한강 시민공원에 주차된 헌혈버스입니다.
물이 가장 많이 불었을 때는 완전히 잠겨서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버스 윗부분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겨 극히 일부분만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강 상류 지역에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든 것이 한강 수위가 내려간 이유입니다.
현재 방류량이 1만 톤인데, 새벽에 비해서는 6000톤 정도 줄어든 양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수위가 내려가고 있어 오늘 밤 비가 더 오더라도 한강 팔당댐 하류에 홍수주의보가 다시 발령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오늘 밤 안에 잠수교에 차량 통행이 재개될 정도까지 수위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통제소 측은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이재경, 영상편집 : 김형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