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강대교 홍수주의보…인근 도로 통제도 확대

<앵커>

1천 만 서울 시민의 젖줄 한강은 무서운 흙탕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덕기 기자! (네. 잠수교 남단입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세요!



<기자>

네, 오늘(28일) 새벽동안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했습니다.

한강 수위는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제가 있는 잠수교 근처 한강시민공원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10.9m입니다.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뛰어넘었고, 새벽에도 수위는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현재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1만 6천 4백톤 정도로 어젯밤보다 천톤 넘게 늘어나 앞으로 한강물은 더 불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새벽2시에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현재 한강대교 수위는 8.4m로 한강 홍수 발령 기준이 되는 8.5m에 근접했습니다.

따라서 한강변 도로침수도 더 늘겠고, 도로 통제 상황도 어제보다 확대됐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여의하류 IC에서 여의상류IC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돼 있고, 강변북로는 한강대교에서 원효대교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