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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테러범 '반인륜범죄' 적용 검토

<8뉴스>

<앵커>

노르웨이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테러범에게 노르웨이 법정 최고형량인 '반인륜범죄' 적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변호인 측은 브레이비크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테러 행위 직전 약물까지 복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슬로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슬로 시내에 다시 한 번 추모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이번에는 장미꽃과 함께 횃불을 들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76명의 사망자 명단을 공식 발표하며 수습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사법당국은 브레이비크를 테러행위가 아닌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테러행위의 법정 최고형량이 21년인데 반해 반인륜범죄는 30년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브레이비크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페스타드/브레이비크 변호인 : 전반적으로, 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입니다.] 

그리고 테러 직전 특정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강해지고 자신을 각성시키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다고 합니다.]

테러 참사 닷새 째, 노르웨이 국민들은 차츰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27일) 아침 오슬로 중앙역에서 의심스런 가방이 발견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테러의 충격은 노르웨이 국민들의 머리 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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