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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위 계속 ↑…소양강댐 방류로 더 오를듯

<8뉴스>

<앵커>

비는 모레(29일)까지 더 내립니다. 한강 수위가 지금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잠수교 부근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혜미 기자! (네, 잠수교 남단입니다.) 수위가 많이 올랐습니까?



<기자>

네, 낮 한때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수위가 조금 내려갔었는데, 오후 4시를 지나면서 수위가 다시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잠수교 근처 한강시민공원은 일찌감치 물에 잠겨, 각종 집기는 물론이고 미처 빼내지 못한 버스까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현재 완전히 모습을 감춘 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초당 1만5000여 톤을 방류하고 있는데, 오늘 밤 잠수교 수위는 10~11m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5년 만에 방류한 소양강댐의 물이 도달하는 내일 새벽 6시쯤부터는 수위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수위가 더 오르면 한강 근처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교통 통제구간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올림픽대로는 여의상류 IC에서 여의하류 IC까지, 강변북로는 한강철교 밑 구간 등 두 곳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다른 도로 10여 곳에서 차들이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제구간이 늘어나면 내일 아침 출근길은 오늘보다 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수 있어 꼭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세경,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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