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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1년 강수량 1/3이…250mm 더 온다

<8뉴스>

<앵커>

이제 그만 멈춰줬으면 좋겠는데, 모레(29일)까지 250mm가 더 온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 지방을 돌고 있는 집중호우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남에 513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광릉 491mm, 서울 강동구 464mm 등 중부 지방에는 이틀 만에 300~500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1년 전체 강수량의 1/3이 이틀 만에 쏟아진 것입니다.

특히 밤마다 강해지는 비구름은 오늘(27일) 밤에 또다시 강해져 큰 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 강한 비구름이 또 다시 활성을 띄면서 중부 지방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60mm 안팎의 강한 비가 또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충청 북부, 강원 지방이 50~150mm, 많은 곳은 2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위축되면서 중부 지방에 수증기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통로를 따라 들어온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두께가 7~8km나 되는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사할린 부근의 고기압이 비구름의 이동을 막아 집중호우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모레 오후부터 점차 개겠지만, 다음 주 초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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