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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감전사고 조심…건물 지하서 1명 사망

<8뉴스>

<앵커>

폭우 속 감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남의 아파트 지하에서 60대 여성이 감전돼 숨졌습니다. 감전사고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가득 찬 건물 지하실에서 구조대원이 한 여성을을 끌고 올라옵니다.

아파트 환경미화원 65살 김모 씨가 폭우에 잠긴 지하실에서 감전을 당한 겁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도 춘천에서는 무너진 건물에서 나온 전선들 때문에 감전사고 위험이 있어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2005년 여름에도 폭우가 쏟아지던 날 전기 접속함 위를 지나다 행인 2명이 감전돼 숨졌습니다.

이렇게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감전사고의 28%는 장마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됐습니다.

폭우로 불어난 물을 통해 도로의 가로등이나 분전함, 땅과 건물에 매설한 전선 주변으로 누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설비 반경 1m 안쪽으로는 강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원형 차장/한국전기안전공사 : (건조한 날씨에는) 인체 저항이 감소해 작은 전류에도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침수지역을 피해 다니고, 실내가 물에 잠겼을 때는 물을 퍼내기 전에 먼저 전원부터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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